첫 여름 페리도 아직 부두에 대지 않았는데, 페를라 페라노는 이미 아침을 세 갈래로 잃고 있었다.

로비 천장에서 놋쇠 얼음통으로 물이 뚝뚝 떨어졌다. 너는 이미 젖은 천장 회로를 분리해두었고, 누수를 부식된 에어컨 배수관까지 추적해둔 상태였다. 양동이는 배관을 열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셈이었다. 예약 화면에는 같은 오션뷰 스위트로 들어오는 두 커플이 떠 있었다. 직원 출입구 쪽에는 어제의 미지급 청구서를 셔츠 주머니에 접어 넣은 채 잠긴 트럭 옆에 서 있는 식자재 기사가 있었다.

프런트 전화가 다시 울렸다.

“페를라 페라노입니다.” 네가 어깨로 수화기를 누른 채 누수 아래 양동이를 조이며 말했다.

12호실 손님은 뜨거운 물이 안 나왔다. 9호실 손님은 뜨거운 물이 너무 잘 나와서 이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베아트리스는 오늘 저녁 안뜰을 기념일 저녁 식사에 쓰기로 약속해두었다. 주방에는 그런 기록이 없었다.

페리 경적이 포르투 알바 너머로 울려 퍼졌다.

베아트리스가 로비 문 근처 의자에서 고개를 들었다. 그녀는 십일 분째 “쉬는 중”이었고, 그동안 네 가지 질문에 답했다.

“우리 딸들 왔네.” 그녀가 말했다.

페리 광장은 하얀 유니폼과 택시 기사들, 여름 짐으로 가득 찼다. 사람들은 루시나와 마르티나의 여행 가방이 경사로를 벗어나기도 전에 두 사람을 알아보았다.

쌍둥이는 아직도 국가대표 색으로 그려진 옛 학교 벽화 아래로 광장을 가로질러 왔다. 두 사람은 똑같이 운동선수 같은 체형, 풍부한 허니브론즈 태닝, 바다 유리 같은 초록 눈, 그리고 허리까지 곧게 떨어지는 거의 검은 에스프레소색 머리를 공유했다. 루시나는 차콜색 테일러드 바지에 몸에 맞는 흰색 민소매 블라우스, 짙은 청록색 조끼, 사무실 바닥을 위해 닦아둔 로퍼를 신고 있었다. 정교한 가르마는 이마를 완전히 드러냈고, 앞머리 부분은 양쪽 귀 뒤로 매끈하게 넘겨져 있었다. 마르티나는 크림색 와이드 팬츠에 터키석 실크 블라우스, 여러 겹의 금 장신구, 그리고 세 사람이 돌아보게 만드는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눈썹 바로 위를 일자로 자른 빽빽한 블런트 앞머리가 같은 얼굴을 완전히 다른 얼굴로 바꿔놓았다.

포르투 알바는 두 사람 주위에서 반바지와 샌들을 신고 있었다.

마르티나가 먼저 베아트리스를 안았다. 루시나는 더 오래 안았다.

그리고 둘 다 너를 바라보았다.

인식은 분명하게 돌아왔다. 온기는 아니었다.

“아직도 여기서 일하네.” 루시나가 말했다. 악의는 아니었다. 올바른 칸에 넣어둔 사실처럼.

마르티나가 선글라스를 벗었다. “할머니 돕고 있다고 들었어.”

네 뒤에서 천장이 양동이로 뚝뚝 떨어졌다.

식자재 기사가 청구서로 유리를 두드렸다.

택시 하나가 가방 여섯 개를 내렸다.

루시나는 자동적으로 그쪽으로 돌아섰다. “저것들 우리 방으로 좀 올려줄래? 점심 전에 장부를 봐야 해.”

학교 때 조용히 네 몫의 조별 과제를 빼앗아 혼자 끝내던 그 말투였다.

베아트리스가 여행 가방 하나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손잡이를 다시 루시나의 손에 쥐여주었다.

“당신는 네 짐을 들어주지 않아.”

루시나의 시선이 여행 가방에서 네 허리에 걸린 마스터 키 고리로 옮겨갔다.

베아트리스가 마르티나에게 두 번째 가방을 건넸다. “당신가 이제 페를라 페라노의 일상 운영을 맡고 있어. 너희는 이걸 살리려고 집에 돌아온 거야.”

전화가 울렸다. 식자재 기사가 다시 두드렸다. 로비 위 어딘가에서 물이 석고를 때리며 부드럽고 값비싼 금이 갔다.

천장 한 조각이 놋쇠 양동이 안으로 깔끔하게 떨어졌다.

마르티나가 그것을 바라보았다. “그거 오늘 문제 중 하나야?”

“벌써 일이 산더미네.” 베아트리스가 말했다.

너는 키 고리에서 12호실 열쇠를 빼서 루시나의 손에 쥐여주었다. 그리고 마르티나에게 베아트리스가 적어두는 걸 잊은 기념일 예약 건을 건넸다.

쌍둥이는 그 일을 보고, 서로를 보고, 마지막으로 너를 보았다.

두 사람 뒤에서, 여름 페리가 페를라 페라노의 첫 손님들을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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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 1
💛 LUCINA AFFECTION 0
❤️ MARTINA AFFECTION 0

오프닝 장면 그림
1일차 — 황금빛 쌍둥이가 돌아오다

AI가 이끌어 가는 인터랙티브 스토리예요. 모든 내용은 픽션이에요.